Plus Minus Zero

기존의 동사무소는 공무원과 민원인의 공간을 완벽하게 구분하며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간의 활용도가 낮고 단절된 느낌이 있었다. 민원인과 공무원의 동선이 길어지고, 상담실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휴게실을 상담실로 사용하곤 했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인 대기석을 1층 중심에 두고 상담을 할 수 있는 공무원석을 그 주위로 배치하였다.

Green Windows

목표는 직원들을 쉴 수 있는 공간인 발코니로 유도하는 것이었다. 업무공간에서 잠시 떨어져 발코니에 들어와 전화통화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깥 창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막을 수 있도록 식물 진열장을 계획하였다. 

Plastic Aquarium

아쿠아리움이 바다를 경험하며 신기함을 느끼기 위해 찾는 공간이라면, 기존의 건물 속에 수조를 가져다 놓은 구조에서 탈피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 아니라 물고기에게 익숙하고, 바다를 닮아 사람에게는 낯선 공간이어야 하고,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가 오히려 관찰자가 되고 사람이 관람되는 위계의 전복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Seoul Flows In You

미세하게 흔들리는 한강의 수면 위에서 흐드러지는 서울의 풍경은 그 자체로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반사와 왜곡을 통해 풍경을 담아내는 한강을 DDP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DDP에 흐르는 한강 또한 반사와 왜곡을 통해 DDP를 담아내고, 이를 통해 낯선 시각적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

浮木、無境

자연은 후에 경계를 가지지 않은 채 도시 속에 녹아 든다. 사람이 원하는 어느 곳이든, 도로 위와 자신의 공간 바로 곁에, 그리고 하늘 위까지. 이제 사람들은 원하는 어떤 곳에서든 자유로운 행위를 할 수 있다. 자연은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그렇게 공원은 사라진다.

Many Airs As One

히말라야는 혼자서는 오를 수 없는 산이다. 10명에서 20명 정도가 함께 오른다. 그렇다면 히말라야를 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 또한 그와 같은 논리로 접근 되어야 한다.
텐트는 각자의 공기층을 가지며, 서로 묶여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공기층을 제공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 수록, 텐트는 공기를 단열재 삼아 더욱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