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머무는 자전거 마을

시간이 머무는 자전거 마을

시간이 머무는 자전거 마을

제 3회 살기 좋은 마을 공모전
The 3rd Making Village 'Good To Live' Competition
@양형원, 이수빈

 

197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도시인구의 집중으로 제한된 범위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여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하였고, 결과적으로 주거지의 밀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주거의 공급위주의 흐름에 따라 1960년대 전부터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해 도시는 격자형 패턴을 바탕으로 단독주택지를 대량으로 양산한다.
그 이후 주거지의 개발은 도시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위주로 개발되어, 주거지역은 아파트 위주의 전면철거방식 주택공급으로 주거유형이 획일화되고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잃어버리는 개성 없는 도시공간으로 변모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지의 변화추세 속에서 소형 저가주택의 부족,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인한 원주민의 낮은 재정착률 등의 문제가 나타나 다양한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통한 기존 주거지의 환경 개선 및 새로운 주거지 관리기법 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 저층주거지라 함은 대부분의 지역이 단독주택을 비롯하여 5층 이하의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주거지역을 말한다. 이러한 저층주거지의 특징은 공동주택의 대규모 개발에 반해 필지가 세분화되어 있으며, 개별적인 건축이 이루어짐에 따라 골목길이 보존되어 있고,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의 단점인 도시공간의 단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이로 인해 특정 커뮤니티 시설에서가 아닌, 가로에서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며, 4층 이후의 높이로 인해 위압감을 주는 아파트와는 달리 휴먼스케일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더불어 자연경관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공모분야 : 서울시내 소재지로서 5만㎡내외의 아래 지역

1. 해체된 정비(예정)구역 및 재정비촉진지구
2.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3. 전용주거지역, 제1종 및 제2종 일반주거지역 중 단독, 다세대 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서 주거환경의 보전, 정비, 개량이 필요한 지역

다만, 정비(예정)구역 또는 재정비촉진지구 등 기타 개발계획이 수립된 곳일지라도 참신하고 설득력 있는 대한을 제시할 경우 응모 가능

 

저 멀리서 흰 연기가 보였다. 화재가 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는 잠시, 내 눈앞에 소독차가 지나갔다. 그뒤로 아이들이 차를 쫓는다. 70년대 골목길과 상권이 그대로 남아있는 동네, 용답동. 그곳은 시간이 흐르지 않고 머물고 있는 듯 보였다.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서 활성화되어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 주변은 자전거 타기에 썩 좋은 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다. 자전거 도로가 갖추어져 있어도 너무 좁거나 자전거도로로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자전거 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차도로 다녀야 할지, 인도로 다녀야 할지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온다.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통수단으로서 이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 가지의 작은 아이디어를 냈다.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함께 안전하기 위해서 보행자로와 자전거 도로의 재질, 차도의 재질이 서로 다르게 하여 차량을 통제하지 않되 의식적으로 큰 차도로 유도한다. 자전거를 위한 표지판을 만들어 용답동의 정원이나 시설 등을 찾아가기 쉽도록 돕는다. 또한 높은 옹벽으로 인해 완벽히 차단되어 있는 청계천과 용답동을 옹벽을 철거해 한강공원으로 연결한다. 학생들의 등교가 쉬워지고 자전거 출퇴근 주민들도 쉬이 청계천으로의 접근을 가능케 한다.

용답동 내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고 대부분 저층 단독주택의 형태를 띄며, 기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주민들의 생활반경이 주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대지는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로 자전거를 이용해 단지 내를 이동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이고 골목을 벗어나지 않고 길 내부에서 소소한 주민들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으나 그 장소가 마땅치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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