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architecture

Plastic Aquarium

아쿠아리움이 바다를 경험하며 신기함을 느끼기 위해 찾는 공간이라면, 기존의 건물 속에 수조를 가져다 놓은 구조에서 탈피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 아니라 물고기에게 익숙하고, 바다를 닮아 사람에게는 낯선 공간이어야 하고,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가 오히려 관찰자가 되고 사람이 관람되는 위계의 전복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Seoul Flows In You

미세하게 흔들리는 한강의 수면 위에서 흐드러지는 서울의 풍경은 그 자체로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반사와 왜곡을 통해 풍경을 담아내는 한강을 DDP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DDP에 흐르는 한강 또한 반사와 왜곡을 통해 DDP를 담아내고, 이를 통해 낯선 시각적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

Many Airs As One

히말라야는 혼자서는 오를 수 없는 산이다. 10명에서 20명 정도가 함께 오른다. 그렇다면 히말라야를 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 또한 그와 같은 논리로 접근 되어야 한다.
텐트는 각자의 공기층을 가지며, 서로 묶여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공기층을 제공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 수록, 텐트는 공기를 단열재 삼아 더욱 따뜻해진다. 

Air-wrapping School

공기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구하기 쉽고, 이용하기 쉬운 강력한 단열재이다. -45℃까지 떨어지는 춥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기로 짓는 학교를 제안했다. 복도와 교실들은 각각 하나의 셀이 되어 서로에게 단열재가 되어준다.

沢田マンション

이 시대의 건축가들이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티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던 예전의 커뮤니티를 이제는 주위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건축가가 없는 아파트인 사와다맨션에서 일어나는 커뮤니티를 보며, 다시 한 번 건축가의 역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을 느낀다.

Flatform for Interaction

가칠봉에서 우리가 행하고자 하는 것은 세 가지였다.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 직접 마주보고 소리를 건낼 수 있을 것. 그리고 60년간 DMZ가 가졌던 동서로의 방향성과 반대로 남북으로의 방향성을 가질 것. 우리는 그 개념을 “FLAT”이라 부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