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school project

Plastic Aquarium

아쿠아리움이 바다를 경험하며 신기함을 느끼기 위해 찾는 공간이라면, 기존의 건물 속에 수조를 가져다 놓은 구조에서 탈피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 아니라 물고기에게 익숙하고, 바다를 닮아 사람에게는 낯선 공간이어야 하고,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가 오히려 관찰자가 되고 사람이 관람되는 위계의 전복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沢田マンション

이 시대의 건축가들이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티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던 예전의 커뮤니티를 이제는 주위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건축가가 없는 아파트인 사와다맨션에서 일어나는 커뮤니티를 보며, 다시 한 번 건축가의 역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을 느낀다.

Time-based Upcycling

일반적으로 도시의 재개발이 이루어질 때에는 10000 ㎡ 단위로 이루어진다. 최소 단위다. 그 정도의 면적이면 블럭 하나가 통채로 들어내어져서 다시 모든 것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도시 재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The Diagonal

이 프로젝트는 강남역 바로 앞에 집중된 상권을 조금 더 신논현역 방향으로 끌어와 분배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었으며, 사람들이 자연스레 대지 방향으로 표류하길 원했다. 그것을 위해 나는 ‘previous’라는 단어를 이용했다. 경험의 축적에 의한 습관에 관한 이야기였다.

Urban Re-Networking

중앙공원에서 일어나야 할 공공성이 제대로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1단지 내부와 5단지 내부의 각기 다른 공공 프로그램으로 쓰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필요에 의해서 사람들은 도시의 새로운 축으로 이동하며 자연스레 중앙공원에도 새로운 만남의 장이 들어설 것이다.

As Time Goes By

나무가 올곧게 높이 자라기 위해서는, 전정[가지치기]이 필요하다. 잘못된 방향으로 자라거나, 잔가지가 너무 많을 때엔 가지를 잘라줘야 한다. 그래야 높이 건강히 자란다.
시간들을 들여 몇 년간 차근차근 천천히 수형을 잡아가는 과정은 마치 도시가 변화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한 번에 쳐내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의 단계를 거치는 것처럼 도시도 한 순간 변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