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book

지금, 여성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누군가는 인스타그램에 이 세상의 모든 김지영을 응원한다고 글을 남겼고, 또 누군가는 김지영이 답답해서 너무 읽기 힘든 책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언제쯤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시대가 다 있었냐고 호쾌하게 웃을 수 있을까?

좋은 어른

그렇게 20여 년을 살자, 엄마처럼 나도 대부분의 일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내 세상은 금세 무너지거나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려움과 초조함은 사실 대부분은 괜찮을 일에 대한 것이었다. 

여행의 시작 그리고 끝

'에라이'하면서 당장 쿨해질 수 있는 용기는 여행이 준 형태 없는 자신감의 발로다. 그러기 위해서 여행을 가는 것은 아닐까 종종 생각한다.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변덕스럽고 싶으면 변덕스러워도 되고, 돈을 쓰고 싶으면 쓰면 되고, 아끼고 싶으면 아끼면 된다. 여행에 왔으니,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나는 놀기 위해 태어났다

고백한다. 사실 나는 노는 것이 너무 좋다. 노는 것은 해도 해도 질리지가 않는다. 혼자 노는 것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이랑 노는 것도 좋다. 집에서 노는 것도 좋고, 밖에서 노는 것도 좋다. 세상을 살면서 일은 안 하고 평생 놀기만 했으면 소원이 없겠다. 쉬지 않고 일할 자신은 없지만, 쉬지 않고 놀 자신은 있다. 

머리를 식혀주는 판타지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읽을거리를 찾을 때, 그리고 그것을 소설의 영역에서 탐색할 때에는 역시 미국 소설이 정답이다. 친구에게 장난스레 나는 미국 감성 책들이 취향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미국 소설들은 망설이지 않고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