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K 2016 EXHIBITION

YCK 2016 EXHIBITION

D.NOMADE에서 주최하는 전시 YCK 2016 에 참가하였다. 전국의 졸업 전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도 여러 분야를 모아놓았다는 점에서 한번쯤 보아도 좋은 전시였기에 나도 좋은 뜻으로 참가했다. 생각보다 참가비가 비쌌고, 갑자기 일을 시작하는 바람에 준비 기간이 조금 촉박해졌지만 그래도 졸업 전시 자체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미리 OT에서 여러 가지를 질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 당일에서야 작품이 걸릴 수 있는 나의 '자리'를 볼 수 있었던 졸업전시는 너무 했다. 

YCK 2016은 한양대학교라는 타이틀 없이(도록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Plastic Aquarium이라는 제목과 내 이름 세 글자만 걸고 하는 전시였다. 원래는 포트폴리오까지 가져다 놓고 싶었는데 그때까지 포트폴리오 작업이 끝나지 않아 그럴 수가 없었다.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모형도 컸고(사실 콘타가 반 이상 차지했다.) 또 패널 자체에 태블릿 PC가 들어가 있어서(동영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전시를 하자 없이 지속시키는 데에 걱정이 앞섰다. 졸업 전시 때에는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던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만만의 준비를 다 했다. 사실 만만의 준비랄 것도 없긴 했다. 나는 패널을 가장 구조적으로 잘 버켜줄 간단한 방법을 선택한 것뿐이었다. 

나는 패널을 벽에 나사 못으로 박아버렸다. 전시를 진행했던 아라아트센터는 접착 테이프는 쓰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지만, 못은 박을 수 있었다. 그래서 미리 빌려두었던 액자 걸이를 쓰지 않고 벽에 직접 못으로 박아넣었다. 그랬더니 끄떡 없이 5일 가량을 버텨주었다. 나도 안심하고 전시장을 떠나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패널 가운데 떡 하니 자리 잡은 태블릿 PC는 이렇게 서랍형으로 패널과 합체. G5 핸드폰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

 
아쿠아리움에서 상어가 움직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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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2015

명함,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