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아쿠아리움 도록

플라스틱 아쿠아리움 도록

학교 작품집과 YCK 2016 도록에 [Plastic Aquarium]이 실렸다. 학교 작품집도 그렇고(이것은 다 안기현 교수님의 노력인 것이다.) YCK 2016의 도록도 모두 퀄리티가 좋게 나왔다. 그리고 레이아웃도 마음에 듦.

 

한양대 작품집에 영어로 글을 싣어야해서 급히 영어로 원고를 썼다. 덕분에 나중에 귀찮은 일을 조금 덜 수 있었다.

 

An aquarium, a compound word of aqua and vivarium, means a small container or facility where holds water animals. It first opened in 1853 at London Zoo in England and was spread out through the entire world after World War 2 with development of technology.

아쿠아리움[aquarium]은 물을 뜻하는 ‘아쿠아[aqua]’와 살아있는 동물을 담는 조그만 용기를 뜻하는 ‘비바리움[vivarium]’의 합성어로서, 물 속에 사는 생물을 담아 사육하는 용기나 시설을 이른다. 1853년 처음 영국 런던동물원에서 문을 열고, 파리 박람회를 거쳐 세계 2차 대전 이후 수중생물 사육전시 기술 및 설비 기술의 발달과 함께 세계 각 국으로 퍼져나갔다.


An aquarium was started from the desire of being in the sea at the first moment because sea is the unknown world that humans don't belong to. People who visit aquariums wanted to experience unusual feeling of sea and find out how water animals are living. But for about 150 years aquariums stayed there, only showing containers that hold fishes and letting people just watch them. If an aquarium is meant to be the place to feel sea for real, it should escape the building we are living. It has to be familiar to fishes, not humans and fishes are the ones who are actually living there. So they are both owners of sea and observers looking at strange visitors in the sea. That is the overturn of hierarchy.

아쿠아리움은 미지의 공간인 바다를 동경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아쿠아리움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인 바다를 신기해하고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한다. 그러나 아쿠아리움이 처음 생긴지 150여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도 아쿠아리움은 수중에 사는 생물들을 일방적으로 수조에 담아 사람들로 하여금 관람하게 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 아쿠아리움이 바다를 경험하며 신기함을 느끼기 위해 찾는 공간이라면, 기존의 건물 속에 수조를 가져다 놓은 구조에서 탈피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 아니라 물고기에게 익숙하고, 바다를 닮아 사람에게는 낯선 공간이어야 하고,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가 오히려 관찰자가 되고 사람이 관람되는 위계의 전복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This project "Plastic Aquarium" started from considering new material of architecture, plastic which has enough potential. It is focusing on specific fishes which can't help swimming to survive until they die. They are called elasmobranchii having no gills so they have to swim to breathe. You can imagine sharks and rays for example.

Plastic aquarium provide infinite flows in limited area and overlapped circular spaces so sharks and rays can swim continuously just like in the sea. However people in the plastic aquarium would not be able to figure out how this place is designed. They can only enjoy unusual, curious exhibition place. Convenient, familiar, and easily understandable stuffs lose people's attention very soon.

이 프로젝트는 수중 생물 중에서도 활동량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는 특정 어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상어와 가오리 등 판새아강이라 일컬어지는 일부 물고기들은 아가미가 움직이지 않아 스스로 헤엄을 쳐야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에 바다 속에서 죽는 날까지 멈추지 않고 헤엄친다. 플라스틱 아쿠아리움은 유한하고 한정된 공간의 경계 안에서 무한의 동선을 제공하며, 순환되는 시스템을 가진 수조의 중첩으로 바다와 같은 환경을 재현하고, 사람들은 그러한 낯선 구조의 공간을 미처 모두 파악하지 못한 채로 아쿠아리움을 즐기게 될 것이다. 편하고 익숙하고 쉽게 파악되는 것들은 쉽게 그 신기함을 잃기 때문이다.


A water tank is made of two different transparent plastic pipes as if it is a twisted knot. Two water tanks are twisted in two spots and 8 water tanks are twisted total. Visitors move in the complete zero plane watching fishes in 8 water tanks which show up everywhere randomly even on the top and at the bottom.

마치 꼬인 매듭과 같은 형태를 한 하나의 수조는 두 종류의 아크릴 파이프를 연결하여 만들어지며, 두 개의 수조는 두 부분에서 꼬이며 연결되어 총 8개의 수조가 묶인다. 관람하는 사람들은 수직 이동이 없는 완벽한 평면 안에서 여러 수조를 따로 또 함께 볼 수 있는 동선을 따라 움직인다.



 

디노마드에서는 작품집을 묶어서(분야 별로 묶여있다) 3만원이 넘게 판매했다. 겨우 작가란 타이틀로 한 세트를 얻었는데, 그것도 한 작품 당 하나였다. 그래서 팀으로 작품을 했던 사람들은 3명이서 한 세트만 달랑 받게 되는 경우도 생겼다. 한양대 작품집과는 다르게 무광으로 처리되어서 종이의 그 까끌까끌한 촉감은 마음에 들었지만 아무래도 이미지가 강하게 어필되지 않는 점이 있어서 그것이 아쉬웠다. 스캔을 하니 더 도드라진다.

2013 t-shirt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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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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